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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간투자사업/(1) 도로, 철도

서울~문산 민자고속도 사업 탄력

파주시, 국비 20억원 확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최근 국비 일부가 확보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파주시는 서울~문산고속도로(고속국도 17호) 건설사업에 국비 20억원, 민자 34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9월 실시계획을 승인받는대로 일부 구간에서 공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민원이 거의 없고 물류이동로가 시급한 월롱첨단산업단지와 자유로 연결구간(자유로 내포IC~월롱산단)부터 우선 착공할 방침이다. 월롱첨단산단에는 LG화학·LG이노텍 등이 입주해 있으며, 인근에 LG디스플레이가 가동 중에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그러나 고양지역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사업반대를 주장하고 있으며, 파주 월롱면 영태리 주민들은 아동~영태리 구간 지하화를 요구하는 등 노선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 월롱~고양시 구간 착공은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20억원의 국비가 확보된 만큼 오는 8월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해 승인받는대로 자유로 연결구간부터 착공할 예정"이라며 "일부 지역 주민들과 이견이 보이는 구간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설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경인일보 201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