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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시장

BTL이 매력을 잃은 까닭은 물량 소진·수익구조 악화·지분 감소 등 지난 2005년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적극 활용하고 사회기반시설(SOC) 공급에 대한 정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수요와 운영 리스크를 민간사업자가 모두 떠안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와 달리 BTL은 목표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대신 수익률을 ‘국고채+가산율’ 수준에서 결정해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BTL은 도입 7년 만에 그 매력을 잃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BTL이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는 뭘까. 우선 한계에 다다른 물량을 꼽을 수 있다. BTL은 초중등학교와 하수관거, 군시설, 문예회관 등 재정투자 순위에서 밀린 시설들이 대거 BTL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지난 2007년 시장 규.. 더보기
BTL 시장 자금조달 숨통 트인다 PF 상환자금→BTL로 이동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BTL(임대형 민자사업) 시장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상환자금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지닌 BTL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BTL 펀드 조성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BTL의 단위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권이 BTL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속속 가려지는 신규 BTL에 투자하기 위한 BTL 전용 펀드 조성이 줄을 잇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850억원 규모의 ‘신한BNP 희망나눔 BTL 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오늘(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펀드 출범을 위한 투자자.. 더보기
BTL 대상사업 변천사 대상사업 수 절반으로 뚝…학교·하수관거 등이 명맥 유지 BTL(임대형 민자사업)이 도입된지 7년째로 접어들면서 대상사업의 스펙트럼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TL 시장 규모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사업의 수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05년 BTL 도입 첫해 대상사업은 한도액 기준으로 총 11건. 초중등학교를 비롯해 △철도 △하수관거 △도서관 △미술관·박물관 △군주거시설 △노인의료 △공공의료 △문화 △학교복합 △문화복합 등이 BTL 대상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 생활체육시설과 과학관이 추가된 이후 2007년에는 정보통신망이, 2008년에는 국민임대주택이 BTL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대상사업이 다양하게 확대됐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BTL 시장의 여건이 악화된 탓에.. 더보기
증권사, BTL사업 '손 놨다' 2006년 증권사, BTL사업 의욕적 진출 금융위기 이후, 현재 증권사 대부분 '포기' 현재 BTL사업에서 대부분 증권사들이 손을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BTL사업투자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내놓고 있다. 증권사들은 10~20년 이상 장기프로젝트 대비 낮은 수익성, 은행보다 낮은 금리여력, 고객들의 수요감소, 자금 조달력, 금리 변동성이 부담됐다는 설명이다. BTL사업(Build-Transfer-Lease)이란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운영권은 정부가 소유하고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시공한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지난 2006년 정부가 BTL사업을 활성화방안을 내놓자 당시 금융권은 정부의 '러브콜'에 응했다. 정부는 지난 200.. 더보기
뚜껑 열린 올해 BTL 시장 예상보다 경쟁 저조한 이유는 올해 BTL(임대형 민자사업) 시장의 뚜껑이 서서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판도가 예상을 빗나가고 있다. 그동안 중견건설사들이 주름잡았던 BTL 시장에 대형건설사들이 신규 진입을 노리면서 여느해 보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점쳐졌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 BTL의 경쟁률이 대부분 3파전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신규 BTL이 본격 고시되기 전인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단위사업별 경쟁률이 최대 4∼5파전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일감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BTL에 꾸준히 참여해 왔던 중견사에다 일부 대형사들이 신규 또는 재진입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열기가 뜨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규 BTL.. 더보기
분주한 BTL…한산한 BTO BTL-고시·평가 잇따라, BTO-신규사업 마감 분위기 최근 들어 민간투자사업의 양대축인 BTL(임대형 민자사업)과 BTO(수익형 민자사업)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TL은 4분기로 접어들면서 잇단 신규 고시와 평가로 분주한 반면 BTO는 제3자공고를 기다리고 있는 사업이 3건 정도에 불과해 한산한 분위기다. 우선 BTL은 얼마전 올해 건축분야 최대어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위과정시설의 주인을 가린 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부터 대전, 대구, 경북 등 지역교육청의 학교시설에 대한 평가가 잇따라 진행된다. 또한 이달 말에는 포천, 파주·양주 병영시설, 이천 및 수원 관사 등 군시설도 사업계획서 마감을 거쳐 평가작업이 본격화된다. 단위사업별 평가는 물론 신규 고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더보기
BTL 시장…4년 만에 10분의 1로 곤두박질 출혈경쟁·중소건설사 입지 위축 불가피 BTL(임대형 민자사업) 시장의 파이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5년 BTL 도입 첫해 6조원으로 시작한 시장 규모는 2007년 1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가 내년 1조2200억원으로 곤두박질치게 됐다. 불과 4년 만에 10분의 1 규모로 축소된 것이다. 공공공사는 물론 민간공사까지 가뜩이나 물량이 없어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BTL 시장마저 쪼그라들면서 관련 업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BTL의 한도액을 보면 초라하기 그지 없다. 국가사업은 345억원 규모의 울산과기대 1건에 불과하고 국고보조 지자체사업도 5건 3138억원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초중등학교 신·개축이 8500억원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