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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간투자사업/(1) 도로, 철도

수원시, 경전철 포기하고 노면전차 도입 검토

 

버이모달트램 등도 대상, KTX 선로에 서수원역 건설 추진

 

경기도 수원시가 기존 대중교통을 대체할 친환경교통수단으로 경전철사업 대신 노면전차와 바이모달 트램 등을 도입키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0일 시청에서 신년 시정브리핑을 갖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의 자연경관과 맞지 않고 소음발생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고가형 경전철보다는 소음과 비용이 적게 드는 노면전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면전차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KTX 전용선로에 서수원역사를 만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지난해 수원역 KTX 승객수가 개통 1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수원·화성·용인 등 경기 남부권 시민들이 KTX 이용이 늘고 있다.

그는 "하루 왕복 4회 정차만으로 경기 서남부권 400만 교통수요를 충족할 수는 없다"며 "화성시, 오산시와 공동으로 KTX 전용선 위에 서수원 역사 유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X 서수원역사 유치는 염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후보지는 KTX 전용선과 수원~인천 구간 광역철도인 수인선이 만나는 서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머니투데이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