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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면전차(TRAM) 도입' 타당성 검증 시작

 

우근민 지사 핵심 공약… 연구용역사업자에 대진大, 내년 5월까지 보고서 받기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노면전차(TRAM) 도입에 앞서 경제성 등 타당성 검증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8일 '제주형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사업자로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용역비는 1억4967만원으로, 내년 5월 6일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신교통수단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운행하거나 운행예정인 노면전차, 경전철, 모노레일, 도로와 다른 교통로(수로, 항공로, 궤도)를 동시에 운행할 수 있는 바이모달트램(Bi-modal Tram) 등이 검토 대상이다. 이들 교통수단별 장단점과 특성, 운영방안을 파악해 신교통수단의 도입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우근민 지사의 공약인 노면전차(트램)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했지만 제주도의회가 '막대한 사업비'를 문제로 다른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함에 따라 경전철, 모노레일 등도 대안에 포함시켰다.

노선은 제주시 동(洞)지역 중 구도심과 신제주지역, 공항 등을 기준으로 교통량 분산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가능한 노선을 기본안으로 도시의 장래 교통여건, 도시 및 지역 교통난 해소, 다른 교통수단과의 상호 연계성, 지역개발의 형평성 등에 부합할 수 있는 복수의 노선을 선정하게 된다.

또 신교통수단의 수송 수요, 건설 비용, 유지관리비, 차량비 등 비용을 산출하고 재원 조달 방안 등 경제성을 분석하게 된다.

사업추진 방식은 재정지원사업 또는 민관합동 개발, 전액 민자유치 등이 모색된다. 도민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설문조사도 용역에 포함시켰다.

제주도는 "이번 신교통수단 사전타당성 용역이 제주지역에 처음 도입되는 신교통수단에 대한 용역인 만큼 경제성을 포함한 도입 가능성 여부와 적정한 교통수단, 도입 시 우려되는 사항에 대한 대안 제시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