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민간투자사업/(1) 도로, 철도

수원~광명민자도로 PF 금융약정 체결

 

수원~광명 민자 고속도로의 대주단과 재무투자자(FI) 모집이 완료돼 금융약정을 공식 체결했다. 지난 2006년 정부운영수입보장(MRG)제도 폐지 이후 조 단위 민자도로가 자금 모집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주간사인 산업은행은 1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수원~광명 고속도로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사업시행자인 수도권서부고속도로, 고려개발 등 13개 건설회사와 한국정책금융공사, 신한은행을 비롯한 15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참가했다.

총 민간투자비 1조2509억원, 공사기간 5년이 소요되는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 봉담읍에서 광명 소하동에 이르는 총연장 29.52km, 왕복 4~6차선 도로로 2015년 준공 예정이다. 본 도로가 준공되면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및 광명~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민자사업 여건 악화 등으로 거액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금융주선에 성공함으로써 침체된 민자사업에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산은은 평가했다.

한대우 산은 투자금융본부 부행장은 “민자사업에 대한 금융조달이 거의 전무한 상황속에서도 이번 PF를 성사했다”면서 “건설투자자와 재무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민자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원정호기자 won@

출처 : 건설경제 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