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북간 교통망의 핵심이 될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신 교통시스템인 모노레일로 건설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11월 현재 종합진도는 26%로, 구조물이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기지까지 총 연장 23.95㎞로 건설된다.
전 구간에 걸쳐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2개소, 본선교량 등 구조물이 동시에 시공되고 있다.
2012년12월까지 본체 구조물을 완료하고, 2013년 9월까지 출입구와 승강장, 전차선로 등 부대구조물을 완료한 후 기술 및 영업시운전을 거쳐 2014년 하반기 개통한다는 목표다.
◇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인가?
대구시는 지역 여건에 가장 적합한 차량시스템 선정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따라서 전 세계에 운행중인 경량전철인 AGT, 모노레일, 자기부상, LIM, 노면전철 등을 놓고 도시철도 전문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철도·교통 분야 교수, 지하철운영기관 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와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
이에 모노레일이 대구시 실정에 가장 적합하고 우수한 것으로 판단,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댔다.
◇모노레일 시스템이란?
모노레일 시스템은 슬라브(상판) 없이 상·하행 2개 궤도빔 위를 전동차가 주행해 개방감이 우수하다.
교각 폭이 1.4~1.8m정도로 타 시스템에 비해 규모를 최소화 할 수 있어 도심에 설치하기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다.
교각이 서는 도로 중앙에 분리대를 설치, 식생 조경을 통해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구 모노레일의 특징
대구 모노레일의 특징은 표준 경간장(다리와 다리사이의 간격)이 30m로, 일본 22m, 중국 25m 보다 넓어 개방된 느낌을 준다.
또한 경전철 시스템 중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주택단지 등 사생활 침해우려 지역을 통과할 때는 자동 시스템을 통해 창문흐림장치가 작동되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정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도시철도에 최첨단 장치를 탑재해 승무원이 없이 완전무인으로 자동운전이 가능하고, 차량 스스로 상태검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열차운행 전 혹은 운행 중 이상발생시 즉시 종합상황실로 전달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3호선 건설이 완료되면 지하철 1·2호선과의 환승체계 구축으로 도시교통난 해소와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향상, 노선 주변지역과 역세권 개발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20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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