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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 수주 15조원 목표”

 

서종욱 사장 간담회…“국외사업 비중 높일 것”

»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한 민자발전소 등을 앞세워 국외에서 따내는 일감(수주) 비중을 4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서종욱(사진) 대우건설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새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5조원, 매출 7조5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국외 건설사업을 늘려 내수 부진을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체 수주의 40%, 매출의 35% 수준에 머물렀던 국외 사업 비중을 올해는 수주 45%, 매출 4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올해 국외 수주 목표액은 63억달러로, 이는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것이다. 서 사장은 “남미와 사하라 사막 남쪽의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민자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사업은 실수요가 있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2만2643가구(오피스텔 포함)를 분양해 다른 건설사보다 두배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면서도 95%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합쳐 2만1150가구를 분양해 2년 연속 주택공급 1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논란 대상인 철도운영 민간 개방 참여와 관련해 서 사장은 “동부그룹이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하고 있다”며 “참여 회사들끼리 ‘민영화한다면 서비스, 요금에서 충분히 경쟁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정도의 공감대만 있을 뿐 아직은 정부 방침을 지켜봐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출처 : 한겨레 201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