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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간투자사업/(1) 도로, 철도

부산-김해 경전철 장유선 '노면전차' 방식으로 추진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이 김해 장유신도시까지 '바이모달 트램'(Bimodal tram) 방식으로 연장 추진된다.

경남 김해시는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교통진흥지역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김해시는 2011년 중 무탄소 녹색교통진흥지역과 관련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12~2014년 총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기본계획에 △전기자동차 임대시스템 도입 △무탄소 거리 조성 △낙동강변 경관도로 설치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경전철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개발 △경전철 장유선 개설 등 6개 핵심사업을 담기로 했다.

경전철 장유선 개설사업은 사업비가 저렴한 바이모달 트램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바이모달 트램 방식은 기존의 도로상에 전차 레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흔히 '노면전차'라고도 불리는 데, 사업비가 매우 저렴하다. 김해시 윤정원 교통행정과장은 "바이모달 트램 방식의 총사업비는 3천400억원이며, 기존 교각설치방식의 6천7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면서 "장유선은 사업비 부담이 적은 이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전철 장유선은 부산∼김해 경전철 구간 중 수로왕릉역을 환승역으로 하고 외동사거리~주촌 선천지구∼김해일반산업단지∼내덕리∼부곡리∼덕정리∼율하∼김해관광유통단지를 잇는다. 총연장 17㎞에 10여 개 역사가 들어선다.

백남경 기자 nkback@
 
출처 : 부산일보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