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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속철 수주 건설사 5곳 참여

 

국토부, 10대건설사로는 롯데만 가세

   오는 29일 입찰할 브라질 고속철 수주전에 롯데건설 등 건설사 5곳이 참여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고속철도 한국사업단 주도의 컨소시엄에 롯데건설, 코오롱건설, 엠코, 한신공영, 삼환기업 등 5개 건설사가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참여를 검토한 롯데 이외의 상위 10대 건설사들은 브라질 현지법인 설립조건과 낮은 국내 건설사 참여지분, 견적가격 차이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컨소시엄은 차량과 제어시스템 부문의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삼성SDS 등이 주도하되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이 지원한다. 

 건설업계의 투자자본금은 1500억원 내외이며 도급액은 10배인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지만 브라질 정부가 제시한 현지건설사 참여비율과 실제 계약협상 과정에서 더 줄어들 가능성도 남아있다.

 프로젝트 수주전은 한국, 중국, 일본간 3파전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현재로선 불확실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9일 입찰제안서 마감에 앞서 컨소시엄 참여사를 공식 공개할 계획이며 실제 수주 경쟁구도 역시 그 때쯤 드러날 것”이라며 “민간 주도의 TF팀이 치밀하게 준비 중이며 정부 역시 외교채널 등을 통해 배후지원하고 있지만 수주 향배를 점치긴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김국진기자 jinny@

출처 : 건설경제 201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