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문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기일보-칼럼]경전철, 무엇이 문제인가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는 말이 있다. 계절과 나이에 따라 화장을 달리 하듯, 용어도 시대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 한다. ‘경전철’이 그러하다. 약 15년 전부터 경전철은 중(重)전철을 건설할 수 없는 지역의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아 왔다. 교통정체가 심한 지역에서 버스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독립운행공간 확보로 정시성을 갖춘 편리한 대중교통이라는 이점 때문이다. 여기에 첨단 무인운전을 도입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노사분규 피해도 줄여 경전철의 단점은 밝은 화장으로 덮여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미 완공된 용인경전철은 MRG(최소운영수입보장)와 부실시공 문제로 개통하지 못하고 있다. 김해경전철은 개통은 했으나 예측수요와 실제수요간 차이로 책임소재소송에 휘말려 있다. 개통시점이 되면서 가려져 있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