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 썸네일형 리스트형 ‘찬밥’ 민자도로에 뭉칫돈 몰린다 민자사업 ‘미운오리’ 탈피하나 금융사들 “연 6% 수익 … 채권보다 낫다” “사업을 할 거냐 말 거냐, 우여곡절이 참 많았죠. 투자를 못 받아서 계약이 해지될 뻔한 걸 3차에 걸쳐 가까스로 연장했습니다.” 제2영동고속도로주식회사 설주석 부장은 “지난 3년이 참 길었다”고 했다.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위해 정부와 실시협약을 맺은 게 2008년 5월. 하지만 곧이어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돈줄이 싹 말라버렸다. 부동산 경기가 고꾸라지면서 건설사들도 발을 뺄지 말지를 고민했다. 과연 공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그런데 올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산업은행이 주관한 이 사업에 돈을 대겠다며 주요 은행과 보험사, 새마을금고 등 28개 기관투자가가 뛰어들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