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박 구청장 '지하승환통로 없으면 시민불편'
서울시가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강북 '우이∼신설 경전철'구간 일부 정거장에 승환통로가(중간 대합실) 없이 설계됐다는 지적<뉴시스 11월12일 단독보도>이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강북구가 시민불편이 초래될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1월 강북구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시 최초로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 노선 도입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초 경전철 노선구간(정거장 13개소)을 확정하고, 9월 민간투자유치와 함께 즉시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뉴시스(11월12일자)가 입수한 경전철 설계도에서는 '우이∼신설'구간 13개 정거장 가운데 L01, L03, L04, L05(역명 미정)등 4개 정거장에 중간 대합실이 없는 채로 설계돼 있다.
또한 출입구(3m)와 보도 폭(3m)이 같아 보행자 통행동선 전체를 막도록 설계돼 있는 곳이 13개 정거장 가운데 11개 출입구나 됐다.
이에 대해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은 경전철 지하승환통로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데 뜻을 모아, 4개 정거장에 지하승환통로 설치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자리에서 "지난 9월 북한산 둘레길이 개방된 이후 2개월간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둘레길을 찾았다. 하지만 이 구역에 승환통로가 없는 경전철 정거장이 들어서면 북한산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시장은 "박 구청장의 지적에 대해 일리가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부서에 종합적인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로 6465억 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11.4㎞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모든 정거장은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전 구간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집중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출처 : 뉴시스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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